[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와 원화 강세에 2380선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하락해 1230원 초반대로 내려왔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02포인트(p‧0.51%) 오른 2380.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03억원, 3144억원 규모로 팔아치웠으나 외국인이 5722억원 규모로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1.82%),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1.01%), LG화학(1.31%) NAVER(-0.26%)가 오르고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SDI(-0.49%), 현대차(-0.30%), 카카오(-1.30%)가 하락했다.
[서울=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68.32)보다 13.76포인트(0.58%) 하락한 2354.56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1.75)보다 4.09포인트(0.57%) 내린 707.66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37.4원)보다 1.2원 하락한 1236.2원에 개장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3.01.19 anob24@newspim.com |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4p(0.16%) 상승한 712.8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461억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개인이 65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종목은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1.42%), 엘앤에프(-3.26%), 펄어비스(-0.56%), 에코프로(-3.14%)가 하락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1.22%), HLB(1.46%), 셀트리온제약(1.38%), 리노공업(0.75%), 스튜디오드래곤(0.75%)이 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날 7.16%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하며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으나 한국은행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원화 강세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중국 증시 반등이 호재로 작용했고 외국인 매수세가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232.1원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연속 하락한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는데 설 연휴 이후 방향성을 찾을 것이란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크게 하락하며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는 기대가 높아졌으나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달러는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차익 실현 매물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rightjen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