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감사위원회가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8년 만에 일상감사 계약심사로 약 947억원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감사위원회는 출범 이후 100번째 회의를 기념해 1~3기 위원으로 활동한 정교순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그동안 감사위원회의 성과를 이같이 설명했다.
시무식을 하고 있는 세종시 감사위원회 모습.[사진=세종시] 2023.01.09 goongeen@newspim.com |
그동안 감사위가 처리한 전체 안건은 1664건에 이른다. 행정상 조치(시정·주의·권고·개선 등) 1249건과 신분상 조치(훈계·주의·징계 등) 487건, 재정상 조치(회수·추징 등) 11억 6000만원을 의결했다.
특히 일상감사에서 3조 4248억원(2999건)에 해당하는 계약을 심사한 결과 947억원(2.8%)을 절감했다. 이중 물품계약이 126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용역(1060건) 공사(596건) 기타(76건) 계약 순이었다.
세종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015년 2월 11일 출범해 현재 3기 위원장 포함 7명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고 전문성을 바탕으로 처분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역량강화를 위해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발전방안 세미나 참여, 해외연수를 통한 벤치마킹, 세종-제주 감사위 협약 체결·상호 교류 추진, 상·하반기 연찬회 개최 등 활동을 벌여왔다.
김성수 세종시 감사위원장은 "그동안 수고하신 위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불합리한 행정제도의 선제적 발굴과 개선 등 감사위원회가 한발 더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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