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26일 3·8 전당대회 1차 예비경선(컷오프) 규모와 방식 등을 결정한다. 당원 투표 100% 방식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중앙당사에서 5차 전체회의를 열고 컷오프 관련 세부 사항을 논의한다.
선관위는 지난 17일 4차 회의를 통해 컷오프 시기를 오는 2월 10일로 정한 바 있다. 그러나 컷오프 인원이나 기준은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왼쪽 네 번째 부터), 안철수, 조경태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신년인사회에서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왼쪽두번째)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2023.01.01 hwang@newspim.com |
한 선관위 관계자는 통화에서 "오늘 컷오프 인원이나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당원투표 비율을 100%로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선관위 관계자도 "확실한 건 회의를 해서 결정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당원투표 100% 하자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 같다"면서 "다만 인원수는 3~4명, 4~5명 등 다양한 내용이 논의될 것 같다"고 전했다.
유흥수 선관위원장 역시 "당 대표를 선출하는 방식이 당원투표 100%니까 컷오프를 하게 된다면 당원 100%로 하는 건 당연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021년 6·11전당대회에선 당원 50%, 일반국민 50%로 4000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실시했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차 회의를 갖고 전대 운영과 관련한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선관위는 이날 ▲후보 홍보물 종이 대신 문자 발송 ▲후보자 자격심사시 공직후보자 기준 적용 ▲합동토론회 7회 및 TV토론회 4회 등을 의결했다.
당시 선관위 대변인이었던 장동혁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 서류접수 후 오는 2월 5일 오후 2시에 후보자 자격심사와 관련한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후보자 자격에 대해선 당헌·당규의 공직후보자 공천 기준을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가 각각 7회와 4회씩 오는 2월 13일부터 진행되며 전대의 흥행몰이를 위해 제주에서 시작해 수도권에서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8일 본 투표에서 과반수인 50%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9일 양자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10일 모바일투표를, 11일 ARS(자동응답시스템)투표를 실시해 12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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