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내주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의 면담을 갖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의 면담을 조율 중이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6월 27일 오후(현지시간) 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김건희 여사와 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영접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6.28 photo@newspim.com |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29~30일 방한 일정이 잡혀있다. 지난해 11월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가 공식 개설된 이후 첫 방문이다.
이번 면담에서는 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의 연대와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핵 도발에 따른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보, 대응 방안 등에 대한 이야기도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오스틴 장관은 내달 예정된 '확장억제수단 운용연습(DSC TTX‧Table Top Exercise)'을 앞두고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방한 할 것으로 알려졌다. DSC TTX는 2021년 9월 서울에서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계기로 열린 후 1년 5개월 만에 열린다.
미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번 DSC TTX에서는 과거 북핵 억제와 위기관리 측면의 토의였다면 북핵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어 ▲정보공유 ▲공동기획 ▲공동실행 ▲협의체계 등 4가지 차원에서 한측 입장이 보다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오스틴 장관의 회동이 성사될 경우 북한의 핵 도발에 따른 한미동맹 확장억제 강화, 한미일 안보협력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윤 대통령의 '자체 핵 무력' 발언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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