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겨울철 취약계층의 난방비 지원을 위해 긴급 상정된 1000억원의 추가 예산 관련 안건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오전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심의, 의결된 2023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 안건을 재가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1.02 photo@newspim.com |
김 수석은 "국무회의는 당초 내일 예정됐으나 하루 앞당겨 실시했다"면서 "(윤 대통령은) 유례없는 한파로 어려움 겪는 부담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신속히 재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도 중산층과 서민의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 강구를 지시하고 "어려운 분들이 몰라서 가스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관계부처는 철저히 안내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6일 취약계층 약 118만 가구에 대해 난방비 지원을 2배 인상하기로 하고 에너지 바우처 지원 확대 계획을 발힌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당시 대통령께서는 난방비 폭등 원인과 현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산업부와 담당 공공기관에 특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고 했다.
난방비 지원에는 기존 예산을 활용한 800억원, 이날 추가 확정된 1000억원을 포함해 총 1800억원이 투입된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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