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가 지난해 4분기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대비 -0.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연방통계국은 "물가 대란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이 소비지출을 줄인 데 따른 것"이라며 "독일 경제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분기 동안 잘 버텼지만, 4분기에는 GDP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독일 경제가 올해 1분기에도 역성장할 경우 기술적 경기 침체에 빠지게 된다. 대부분 전문가는 독일 경제가 1분기에도 역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테판 슈나이더 도이치방크 연구원은 "우리는 최근 많은 이들이 우려한 독일의 경제성장 둔화가 아닌 기술적 침체를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도 "높은 인플레이션이 독일 경제를 불황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하며, 경기 침체 규모에 대해서는 "치솟는 가스 가격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일으킬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정부는 올해 봄 이후에는 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나영 인턴기자=독일 슈베트에 있는 PCK 정유공장 2023.01.31 nylee5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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