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코스맥스그룹이 국내 최초로 '운동수행능력 향상'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으로 건강기능식품 생산에 나선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산균 'TWK10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TWK10에 대해 '운동수행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 표기를 허가했다. 개별인정형 원료 중 유산균으로 운동수행능력 기능성을 인정받은 것은 TWK10이 처음이다.
[제공=코스맥스] |
이미 해외에선 유산균이 운동수행능력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이에 운동선수들이 수행능력을 올리기 위해 비타민B군과 아미노산, 유산균 등을 배합해 섭취하고 있다.
TWK10은 유산균 중에서도 운동수행능력 향상에 특화된 균주다. 섭취 시 인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단쇄지방산 분비와 혈중 포도당이 늘어난다. 이는 곧 근육 에너지원인 ATP(Adenosine Tri-Phosphate) 생성으로 이어져 운동수행능력 향상을 돕는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에서 ▲지구력 증진 ▲근육 손상 및 근 피로 유발 물질 감소 ▲악력 및 근육량 증가 등의 결과로 나타났다.
TWK10은 대만 유산균 연구개발기업인 신바이오텍(SynbioTech)이 식물성 유산균을 이용해 개발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신바이오텍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국내 고객사를 통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맥스엔비티와 신바이오텍은 이번 공급을 계기로 국내외 고객사 확대와 유산균 기술 개발까지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윤원일 코스맥스엔비티 대표이사는 "TWK10은 운동 후 근 피로도를 낮춰 오늘 뿐만 아니라 다음 날 운동수행능력에도 도움을 주는 유산균"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피트니스 인구를 겨냥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