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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 현대캐피탈 신용평가 등급전망 상향

기사등록 : 2023-02-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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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한 달 새 또상승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현대캐피탈은 한국기업평가가 지난달 31일 현대캐피탈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등급전망을 '안정적(AA Stable)'에서 '긍정적(AA Positive)'으로 상향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4일 나이스신용평가가 현대캐피탈의 신용평가 등급전망을 올린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현대캐피탈 신사옥 전경 [사진=현대캐피탈]

이는 경기 침체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우려가 커지는 캐피탈업계의 전망과 상반된 결과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자동차그룹의 결속력이 강화되는 추세고 이를 바탕으로 그룹 전반의 지원이 제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캐피탈의 영업실적과 재무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점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현대자동차(59.7%)와 기아(40.1%)의 보유 지분율이 99.8%에 달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속 금융사다.

지난 2021년 9월 현대자동차그룹은 직할경영 체제로 전환한 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해외 전속 금융 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등급전망 상향에도 현대캐피탈의 해외 인수율 상승이 한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유일한 전속 금융사로서 전략적 중요성과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현대자동차와 기아 고객들에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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