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네이버는 2022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나 2조 2717억 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365억 원, 조정 EBITDA는 4866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2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6% 증가한 8조 2201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조정 EBITDA는 전년 대비 5.8% 감소한 1조 8028억이다.
2022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6% 감소한 664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1년 1분기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으로 A홀딩스와 라인 공동보유투자주식 공정가치 15조 원이 현금유출입이 수반되지 않는 회계상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64억 원 ▲커머스 4,868억 원 ▲핀테크 3,199억 원 ▲콘텐츠 4,375억 원 ▲클라우드 1,111억 원이다.
사업 부문별 연간 매출액으로는 서치플랫폼은 전년 대비 7.9% 성장한 3조 5,680억 원, 커머스 부문은 전년 대비 21% 성장한 1조 8011억 원을 기록했다.
커머스는 브랜드스토어, 여행/예약, KREAM 등 버티컬 서비스의 성장과 연말 성수기 효과 등으로 성장세가 컸다. 4분기 기준 커머스 부문 전체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나 11조 2천 억 원 규모다.
2022년 연간 기준 핀테크 부문은 신규 결제처 연동, 예약 결제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1.2% 성장한 1조 18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4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3조 2천억 원 규모로 전년동기 대비 21.0% 성장했다.
콘텐츠는 일본 통합 유료 이용자가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한 덕분에 작년 매출이 전년 대비 91.3% 성장해 1조 2615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클라우드 및 기타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5.3% 늘어나 4029억 원이다. 네이버는 AI와 B2B 사업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로 통합하고, 하이퍼스케일 AI 기반의 경쟁 우위를 확보해 엔터프라이즈·금융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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