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HJ중공업 건설부문은 최근 1806억원 규모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 주거·연구·지원시설 토건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복선전철 1공구(4270억원)에 이은 대형 공사 수주다.
조달청이 발주한 이 공사에서 HJ중공업은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선정됐으며 지분은 90%다. HJ중공업은 기숙사와 어린이집, 식당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2단계 공사와 연구동, 도서관, 학생회관 등이 들어서는 3단계 공사를 수행한다. 총 연면적은 10만9489㎡ 규모다.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녹색건축 최우수 인증 등 친환경 인증 건물 위주로 조성된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캠퍼스 조감도 [자료=HJ중공업] |
공사기간은 34개월로 이달 말 첫 삽을 떠 2025년 말 준공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2030년까지 컨벤션센터, 체육관, 교직원 숙소 등이 추가로 발주·건립된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017년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담긴 '한전공대 설립계획'(가칭)으로 건설된다. 한국전력공사가 설립을 지원하는 에너지 특화 연구 중심 대학으로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내 위치하며 작년 3월 첫 신입생을 받았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당사의 55년 건설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대학이 세계적인 연구·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갖추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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