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세아베스틸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4조3882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매출은 20.2% 늘었고 영업익은 31.1% 감소한 수치다.
원부재료 가격 상승과 연계한 판매단가 인상으로 연간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요인과 코로나19 지속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및 수요산업의 동반 부진 으로 주요 자회사의 일회성 설비 이슈(설비 화재)와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세아베스틸지주 로고 [사진=세아베스틸지주] |
원부자재 가격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원가부담이 가중됐지만 특수강 고부가가치 강종의 판매 확대 전략, 탄력적인 판매가격 정책으로 일부 수익 방어가 이뤄졌다.
특히 지난해 4월 지주사 체제 전환 이후 주요 사업회사의 안정적 경영 및 계열사 간 통합적 시너지 제고 효과 가시화로 성공적인 지주회사 체제에 안착했다는 설명이다.
세아베스틸은 별도 기준 영업이익 356억원, 매출액 1조8412억원을 기록했다.
세아특수강은 고부가제품 판매 증가, 니켈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적극 반영하는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으로 영업이익 1162억원, 매출 1조8477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지난 2015년 세아그룹 편입 이후 연간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엔데믹 전환 지연,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인플레이션 우려 장기화 등의 리스크에도 전년도 화물연대 파업과 설비 이슈 등으로 발생한 생산 차질로 인한 영업손실을 만회할 수 있도록 영업이익 극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따른 특수강(전기차, 신재생에너지용 강재), 스테인리스(수소), CASK(원전), 특수합금(Ni-Alloy), 알루미늄합금(항공방산) 등 특수 금속 소재의 통합 포트폴리오 구축 및 사업 시너지 확대에 전사적 역량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해외 생산법인 및 판매법인의 독자적인 자생력 강화를 통한 운영 역량의 고도화로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 극대화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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