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제주항공이 일본노선 확대에 힘입어 3년여 만에 흑자전환했다.
제주항공은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분기 흑자 전환은 2019년 2분기 이후 15분기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94억원으로 241%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매출액 7025억원, 영업손실 177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021년(2730억원)보다 2.6배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400억원 줄어든 1775억으로 손실 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15분기 만의 흑자 전환은 선제적인 일본 노선 공급 확대의 결과라는 게 제주항공의 설명이다. 작년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 재개 이후 두 달간 국적 항공사 중 한~일 수송객 수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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