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5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진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 동아시아‧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운영위원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로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운영위원이자 C40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
C40 운영위원(부의장)은 C40의 임무 수행에 전략적인 감독역할을 하며, C40 회원 도시시장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운영위원은 총 16인으로 C40 의장 1인(사디크 칸 現 런던시장)과 유럽, 북미, 중남미 등 6개 지역소속 대도시시장 13인 및 인구 300만 미만의 혁신도시(innovator cities) 시장 2인으로 구성된다.
[자료=서울시] |
C40 운영위원직은 도시가 아닌 시장 개인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이번 당선은 오세훈 시장의 과거 서울시장 재직기간(2006.7.1.~2011.8.26.)인 2006년 서울시가 C40에 가입하고, 2009년 5월 제3차 C40 총회를 개최하는 등 오래전부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장들과의 협력과 연대에 기여한 오 시장의 리더십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된다.
오세훈 시장은 오는 2월 16일 비대면 회의로 개최되는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C40 운영위원으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해당 회의를 통해 2022년 C40의 개도국 도시 지원사업, C40 회원 도시의 대기질 개선 및 그린 일자리 창출 성과 등 작년 C40 활동 성과를 공유받고 2023년 C40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기후행동 정책 및 C40 시장의 리더십 발휘 지원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C40 운영위원 당선을 계기로 C40 활동을 통해 기후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세계도시에 널리 알리고, 민선 4선 시장으로서 쌓아온 시정 경험을 C40 도시들과 공유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C40 도시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장이 C40 운영위원이자 부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서울시가 기후환경 리더십을 발휘하는 동시에 서울시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의 발판이 되는 것"이라며 "국제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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