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동계스포츠 불모지인 세종시에 초등학생들로 구성된 클럽 아이스하키팀 '세종터틀스'가 창단됐다.
8일 세종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아이스하키 꿈나무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각종 대회에 출전하던 유소년팀 '윙크'가 꿈을 키워온 끝에 최근 세종시 최초의 아이스하키팀을 창단했다.
세종시 초등부 클럽 아이스하키팀 '세종터틀스'.[사진=세종시] 2023.02.08 goongeen@newspim.com |
'세종터틀스'는 세종시체육회와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후원 및 학부모들의 지원으로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13세이하 아이스하키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대경 단장을 중심으로 세종시 신도시에 있는 초등학교 학생 12명으로 구성된 세종터틀스는 창단 후 첫 번째 전국동계체육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16일 광교 아이스링크에서 첫 경기를 치룬다.
세종시는 올해 안에 S-1생활권 세종동에 짓고 있는 반다비 빙상장을 완공할 예정으로 이번 초등부 클럽팀 창단은 동계스포츠 불모지에 인프라 구축 및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태봉 세종시체육회장은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세종터틀스의 선전을 기원한다"며 "동계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체육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동계스포츠 성장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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