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SK바이오팜은 지난해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이 169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6.3%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지난해 제시한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목표(1600억원)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2700억원~3000억원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DP/API 매출, 기존 계약 관련 진행 매출 등 올해 기타 매출로 600억원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로고=SK바이오팜] |
세노바메이트는 2020년 5월 미국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성장 모멘텀을 통해 현지 의료 전문가 및 환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공격적인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 경우 올해 4분기에는 분기 기준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일회성 수익 없이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이나 로열티 등으로만 흑자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흑자구조'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 ▲글로벌 진출 확대 ▲ 뇌질환 영역 파이프라인 확대 ▲R&D 플랫폼 혁신 이라는 네 가지 핵심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세노바메이트는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3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임상 1상,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임상 1/2상 등 임상을 진행 중이다.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진출도 확대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기존 출시한 15개국에 더해, 올해 8개국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R&D 플랫폼의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ᆞ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활용을 가속화하며 R&D 방법론을 확대하고 있다. CES 2023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제로 글래스TM' 및 '제로 와이어드T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DTx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miRNA 기반 뇌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오케스트라 및 표적단백질분해(TPD) 기술을 보유한 유빅스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신약 공동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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