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정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긴축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126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260.4원)보다 4.1원 오른 126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현재 9시 45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264.8원이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1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1.52)보다 10.87포인트(0.44%) 하락한 2470.65에 개장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84.58)보다 1.51포인트(0.19%) 내린 783.07에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60.4원)보다 4.1원 상승한 1264.5원에 출발했다. 2023.02.10 seungjoochoi@newspim.com |
9일(현지시간)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6000명으로 시장예상치인 19만명을 웃돌아 달러 하락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고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보이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
토마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존 윌리엄스 총재도 기준금리를 몇 년간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18% 내린 103.219를 기록했다. 미 국채금리는 10년물은 4.81bp(1bp=0.01%), 2년물은 6.12bp 오르며 장단기 금리차 역전폭이 확대됐다. 이는 경기 침체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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