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올해도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 첫 모습을 드러낸 검은사막은 출시 9년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전세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용자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빠른 업데이트, 다양한 시도 등으로 각종 재미를 준다. 최근 쌍둥이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조선을 배경으로 한 신규 지역 '아침의나라'까지 준비되고 있어 기대감이 감돈다.
[자료제공=펄어비스] |
◆ 칼페온 연회에서 최초 공개된 쌍둥이 클래스와 아침의 나라
쌍둥이 클래스와 신규지역 아침의 나라는 칼페온 연회에서 공개돼 주목을 끈바 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12월 미국 LA에서 칼페온 연회를 진행했다. 대규모 이용자 행사를 해외에서 단독으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세계 검은사막 이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해외 최초로 열린 현장에는 북미 이용자 약 200명이 오프라인으로 참석해 검은사막의 주요 업데이트 콘텐츠를 확인하고 개발진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는 등 추억을 공유했다.
'칼페온 연회 in LA'서 공개한 업데이트 콘텐츠 중 핵심은 검은사막 첫 쌍둥이 클래스 '우사' & '매구'와 한국 전통 감성의 신규 지역 '아침의 나라'였다. 북미 이용자들에게 생소할 수 있는 동양 감성의 클래스와 '아침의 나라'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개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해서 김재희 PD가 설명하는 모습이 연출됐으며, 이용자들도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 한국적 요소 녹여 만든 스킬...전세계가 주목
신규 클래스 '우사'는 이동기 '양반걸음'과 부채를 활용한 공격 스킬들에 대해 소개했을 때 현장에서 큰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양반'의 특징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우사'의 스킬에 모티브가 된 '매난국죽'의 사군자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전세계 이용자들은 '매난국죽'의 사군자를 모티브로한 '우사' 스킬들을 보며 "한국적인 요소들을 검은사막에서 보게된 것과 외국 사람들이 좋아해주는 것이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댓글을 통해 "국악과도 조화가 좋았고 한국적인 클래스가 전 세계의 관심을 받으면서 출시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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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사와 매구 그리고 아침의 나라까지
펄어비스는 신규 쌍둥이 클래스 '우사'를 지난 12월 14일 검은사막 PC와 콘솔에 동시 업데이트했다. 언니 클래스인 '매구'도 이어 1월 업데이트 했다. 화려한 스킬과 미려한 그래픽으로 우사와 또다른 매력을 지닌 매구의 공개에 전세계 이용자들의 이목이 모였다.
매구는 여우의 혼이 깃든 부적 '호령부'를 주무기로 사용하는데, 여우의 힘을 이용해 화려하면서 빠르고 부드러운 공격 기술을 펼치며 위급한 상황이 오면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한 이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명을 태극기의 4괘 건곤감리에서 가져오는 등 한국적인 색채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검은사막 신규 대륙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침의 나라'도 준비중이다. 신규 대륙은 한국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로벌로 업데이트를 확장해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침의 나라'는 조선시대를 모티브로 만든 신규 지역이다. 앞서 '칼페온 연회'를 통해 영화 예고편 같은 트레일러를 선보였으며 고대부터 근대까지 한국에 전해오는 다양한 민담과 설화, 전설을 바탕으로 등장 인물, 스토리, 아침의 나라 주요 지역을 공개했다.
한국 전통 감성이 느껴지는 신규 대륙으로 태백산을 지배하고 있는 우두머리 '산군'을 비롯해 이용자를 돕는 프로짐꾼러 '돌쇠' 등 다양한 등장인물을 소개한바 있다. 이 외에도 한국 전통 설화 등의 모습을 일부 공개하며 기대감 높였다.
검은사막은 '우사' 출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업데이트 한 달 전과 비교해 신규 및 복귀 이용자가 각각 330%, 430% 증가했다. '우사'는 '호화선'을 주무기로 다양한 도술 액션을 펼치며 쉬운 조작과 '사군자'를 활용한 스킬 이펙트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우사'의 이동기 '양반기술'은 칼페온 연회 영상 공개 당시 조선시대 양반의 기품이 느껴지는 이동기로 글로벌 이용자에게 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1월 18일 출시한 쌍둥이 언니 '매구'도 이용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매구'는 화려한 주술과 '분신'을 활용한 광범위 공격 스킬을 지녔다. 이용자들은 화려한 액션과 스킬 등 각 개성을 지닌 쌍둥이 클래스에 매료됐다.
◆ 검은사막 북미 유럽 넘어 중동지역까지 확산
펄어비스 검은사막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도 입증했다. 검은사막은 북미 유럽 일본 아시아 동남아 지역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중동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게임으로도 조사됐다. '검은사막'은 전 세계 150여 개 국가 12개의 언어로 서비스 중인 MMORPG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행한 '2022 해외 시장의 한국게임 이용자 조사'에서 검은사막은 전세계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파키스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서 중동 지역 이용자들이 검은사막을 많이 즐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조사는 미국, 중국, 일본 등 글로벌 게임 시장 규모 상위 9개 국가와 새로운 게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서남아시아(인도, 파키스탄) 및 중동(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총 16개국에서 한국 게임 이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검은사막은 북미 유럽 아시아권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어왔고, 파키스탄과 중동 5개국에서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 모두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 인기 비결 재미...매주 업데이트하는 검은사막
조사 대상 국가에서 한국 게임을 즐기는 이유로는 '이용하기에 흥미롭고 재미있어서'를 가장 우선적으로 꼽았다. 인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에서는 '주변에 같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많아서'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검은사막은 매주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와 빠른 소통 및 각종 재미요소를 갖고 있는 게임으로 유명하다. 특히 자체엔진을 통한 화려한 그래픽과 최적화된 기술력과 게임성을 갖추며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2014년 12월 첫 모습을 드러낸 검은사막은 출시 9년이 지나가는 시점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건 이용자들과 소통을 통한 빠른 업데이트에 있다. 검은사막 개발진들의 끊임없는 변화의 시도가 이어지며 재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자료제공=펄어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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