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여미전 세종시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10일 본회의에서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에게만 난방비를 지원할게 아니라 모든 가구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이날 열린 제80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록적인 한파와 난방비 폭탄으로 어려운 시민들을 돕기위해 지역화폐로 가구당 20만원씩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5분 발언하는 여미전 세종시의원 모습.[사진=세종시의회] 2023.02.10 goongeen@newspim.com |
여 의원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모든 가구에 지역화폐 20만원씩 지원한 것을 예로 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인구 50만의 파주시는 21만 8000가구에 약 440억원을 지원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 의원은 세종시가 전체 가구의 3%인 6021세대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만 지원할 계획이어서 파주시와 극명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세종시는 아파트 평균 난방비가 ㎡당 1075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지난해 12월 기준 전용면적 84㎡ 관리비는 서울 평균(29만 4252원)에 비해 2만 3940원이 더 높다며 지원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여 의원은 "세종시는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모든 가구에 20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해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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