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오는 6월부터 태국에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은 '입국비'를 내야 한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팟 라차낏쁘라깐 태국 관광체육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입국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항공편으로 입국한 여행객은 300밧(약 1만1300원), 육로와 해상 교통으로 입국한 여행객은 150밧을 내야 한다.
피팟 장관은 오는 6월부터 연말까지 정부가 걷어 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입국세는 약 39억밧이며, 이는 관광객들이 머무는 기간 동안 건강과 사고 보험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은 외국인 여행객들로부터 입국세를 받아왔지만 팬데믹에 외국인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입국세 부과를 일시 중단해왔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국경 개방과 외국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다시 입국세 부과를 결정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올해 태국을 방문할 외국인 관광객은 최대 3000만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120만명에서 배 이상 급증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방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태국의 명소 왕궁을 방문한 관광객들. 2023.01.07 wonjc6@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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