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트위터 CEO를 임명하겠다는 뜻을 다시 내비췄다.
트위터 로고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두바이(UAE)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트위터 CEO 승계 계획에 대한 질문에 "아마 연말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작년 10월 트위터를 공식 인수한 머스크는 때가 되면 CEO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밝힌 건 이날이 처음이다.
앞서 작년 12월 머스크는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 CEO직 내려놓을까'라는 설문을 올렸는데 과반수 이상인 57%가 사퇴하라고 응답했다. 이에 머스크는 후임자를 물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내부 조직을 안정시킬 필요가 있고, 그것이 건강한 상태이며 제품 로드맵이 명확히 설계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그 다음 안정적인 CEO를 올해 말쯤 임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후임이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440억달러(약 56조원)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했다. 인수 직후부터 트위터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고 유력 언론사 기자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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