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산업용가스를 생산하는 '알람코리아(ALAM Korea, Air Liquide Advanced Materials Korea)'가 전의산업단지에 반도체용 공정가스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최민호 시장과 이준배 경제부시장, 폴 버링게임(Paul Burlingame) 알람 미국 본사 최고경영자(CEO), 김오현 부사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1010억원(8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청 본청 청사 전경. 2023.02.16 goongeen@newspim.com |
알람은 프랑스 글로벌기업 에어리퀴드 그룹 계열사로 2013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됐으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공정 소재인 특수가스 및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알람코리아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 오던 특수가스를 국산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내년까지 전의산단에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폴 버링게임 최고경영자는 "이번에 전의산단에 공장을 지어 고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세종시가 보여준 파트너십에 대해 감사드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1010억원의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 9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알람코리아의 투자가 원활하게 이어질 수 있게 행정적인 지원과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알람과 같은 글로벌 기업이 투자를 결정해 세종시 반도체산업 전망이 밝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외국기업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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