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올 봄에 미국을 국빈방문하게 될 것이라는 외신 보도와 관련해 "미국 행정부의 공식입장은 아니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와 관련해 한미 간 외교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한미정상회담의 일정과 형식에 관해서는 양국 간 협의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2.05.21 photo@newspim.com |
임 대변인은 "아직 정해진 사항은 없고, 나중에 결정이 되면 대통령실에서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도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모 매체에서 보도한 윤 대통령 미 국빈방문 관련 기사 내용은 미 행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계획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 시점은 유동적이나 4월 하순으로 계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마친 뒤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과 관련해 미국 측과 협의가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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