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노조를 향해 "국민의 혈세인 수천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사용하며 법치를 부정하고 사용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노조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07 photo@newspim.com |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7일 "노조 회계 투명성이 노조개혁의 출발점"이라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노조회계 투명성 종합 대책 마련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 장관은 이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방안을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으며 이후 브리핑을 갖고 자세한 내용을 발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데이터 활용 규제 혁신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한 총리와 논의를 나누고 "국가 재정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규제 혁신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산업와 시대 쌀이 반도체라면 디지털 시대 쌀은 데이터"라면서 "활성화 없이는 인공지능 대한민국을 책임질 신산업이 요원한 만큼 데이터의 사업적 활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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