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를 개최해 중국의 주요 국가지도자 인사안을 논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이날 전했다.
신화사는 정치국회의가 다음달 5일 개최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 추천할 주요 국가지도자 인사안과 다음달 4일 개최될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에 추천할 정협 지도자 인사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또한 정치국회의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에서 공산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 중앙위 전체회의에서는 정치국회의가 논의했던 인사안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중국 국가주석을 비록해 국무원 총리와 부총리, 국무위원, 각 부 부장(장관)과 부부장(차관),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장 등을 선임할 권한을 지니고 있다. 정치국회의는 이번 전인대에서 의결할 인사안을 논의했으며, 인사안은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의 의결을 거쳐 전인대에 제출될 예정이다. 전인대는 이 인사안을 토대로 재차 논의를 진행한 후 선임작업을 완료하게 된다.
다음달 개최될 전국정치협상회의는 정협 주석과 부주석단을 선출할 예정이다. 정치국 회의는 정협 지도자 인선안을 논의했으며, 동일한 과정을 거쳐 인선안이 통과될 예정이다.
또한 정치국회의는 리커창 총리가 전인대 개막일인 다음달 5일에 행할 정부 공작보고(업무보고) 초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번 전인대에서는 중국 국무원(내각)의 수뇌부 교체 폭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회의석상에서 발언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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