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2일 "북한 정권이 인권과 민생은 외면한 채 핵과 미사일 개발에만 집착하고 있다"며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면서 북한이 대화에 나올 수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왼쪽)이 2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2023년도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전재성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3.02.22 yooksa@newspim.com |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통일부 정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따뜻해진 햇살에 봄이 멀지 않았다는 걸 느끼게 된다"며 "윤석열 정부는 그날(남북관계의 봄날)을 하루라도 앞당기고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이뤄낼 수 있게 국민과 함께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북한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 등을 구실로 도발을 재개하고 앞으로도 도발을 지속하겠다고 하는 등 잘못된 길을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권 장관은 북한 인권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북한인권법 이행을 정상화하는 등 실질적인 인권 증진 활동이 가능한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새로 구성된 108명의 정책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장을 맡은 전재성 서울대 교수는 "남북관계와 국제 정세가 큰 변곡점을 맞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한반도의 흐름과 남북 교류 협력, 통합 과정에 대해 긴 비전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