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취약계층의 고통을 덜기 위해 긴급 민생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5일 발표된 전남도 긴급 민생대책과 연계해 에너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과 시내버스 연료비 증가액 지원, 농어업인 유류비와 전기료 인상분 지원 등 4개 사업으로 추진한다. 도비 3억원을 보태 총 8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광양시 청사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3.02.17 ojg2340@newspim.com |
시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독거노인 1478명을 대상으로 가구당 20만원의 난방비를 긴급 지원한다.
시내버스 감회 운행 등 천연가스·경유 가격 폭등으로 유류비 부담이 커진 시내버스회사에 2021년 대비 2022년 유류비 증가분의 30%를 지원한다.
농사용 전기요금과 기름값, 난방비 인상 등으로 경영상황이 어려운 농어업인을 위해서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사용한 전기요금과 연료비에 대해 인상액의 50%를 지원한다.
시는 이번 대책 추진에 투입되는 시비는 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시급성에 따라 예비비와 추경 예산을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정인화 시장은 "계속되는 경제위기와 에너지 요금 인상으로 큰 타격을 받은 에너지 취약계층과 농어업인에게 위기 극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세심한 민생안정 시책 추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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