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대주택이든 분양주택이든 입주자에게는 어떤 불만의 소지도 전가시켜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3일 경기도 하남시 제일풍경채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에서 열린 '하자 관리 강화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 2023.02.23 min72@newspim.com |
23일 경기도 하남시 제일풍경채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에서 열린 '하자 관리 강화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하자뿐 아니라 면적, 필수 제공 서비스 등 주택의 품질을 함께 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장관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방문은 지난달 고척 아이파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원 장관은 충북 충주 호암의 한 신축 아파트 부실 공사 논란과 관련해 직접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 현장을 챙기고 있다.
원 장관은 "지난번 공공지원 임대아파트에서 국민들이 하자 문제와 관련해 전수조사를 했고 지난 21일 하자관리 강화방안을 발표했다"면서 "현장에서 입주민들의 입장과 눈높이에서 볼때 잘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을 해야될 의무가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이자 소비자인 국민이 기준인 만큼 (국민이) 아닌것 같다고 하면 아니다"라며 "기업의 존재 목적도 결국 고객 만족을 통해 정당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원 장관은 "입주민들에게는 집이라는게 한 가족의 꿈과 평생의 추억이 서려있고 사회에 대한 원망가 믿음이 싹틀수 있는 출발점"이라면서 "말로만 인간중심이 아닌 고객을 기준으로 놓고 모든것을 완벽하게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입주에 앞서 아파트 하자를 점검하는데 대한 지적도 나왔다. 임채욱 GH파트너즈 대표는 "돈을 모아서 원하는 자동차를 살때는 자동차 회사가 점검을 다해서 타기만 하면 된다"면서 "하지만 건설회사들은 완벽한 물건을 넘겨주는게 아니라 사전점검하면서 문제점을 잡아나갈테니 그대로 놔두라는 분위기가 있는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사가 책임지고 끝까지 입주전에 점검하고 청소를 완벽하게 할 수 있게 해주되 (관련해 발생하는) 비용들은 사업비로 인정해줘 임대료를 더 받을 수 있는식으로 해줘야 한다"면서 "입주민들이 살면서 고통을 감내하면서 하자문제를 제기하기 보다는 처음 시작할때부터 이런 요소를 줄이고 시작하면 훨씬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원 장관은 "그동안 주택에 대한 공사 문화나 임대주택이랑 특성을 놓고 근본적인점을 짚어주고 대안을 준 것"이라며 "근본적인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원 장관은 "국민들은 불만 제기권을 무제한 갖고 있다"면서 "세계 1등 국민들이 제기하는 불만이기 때문에 그걸 해결하다보면 기업이나 정부도 1등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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