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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어제 핵전략 순항미사일 4기 발사..."핵 전투무력 과시"  

기사등록 : 2023-02-24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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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북 김책서 '화상-2' 도발
"핵 억제력의 주요 구성 부분"
군 당국 발사 사실 공개않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3일 새벽 함경북도 김책시 지역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 4기를 발사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발사된 미사일은 설정된 2000km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1만208초~1만224초 비행해 표적을 명중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 [사진=뉴스핌 자료사진]

또 "발사훈련을 통해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재확인하는 것과 함께 공화국 핵 억제력의 중요 구성 부분의 하나인 전략 순항미사일 부대들의 신속 대응태세를 검열⋅판정했다"면서 "적대 세력들에 대한 치명적인 핵 반격 능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고 있는 공화국 핵 전투 무력의 임전 태세가 다시 한번 뚜렷이 과시됐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발사 동향을 실시간으로 포착·추척했으나 대북 제재 위반인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이라 공개 발표를 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한미가 북한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서 '확장억제운용수단 연습(DSC TTX)'을 실시한 직후 나왔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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