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롯데마트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가격 동결' 마케팅을 내달 연어에 적용한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1등급 한우를 2월 한 달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1일까지는 '1+등급 한우 국거리, 불고기(각100g)'를 각 2480원에 판매한다.
이번 업그레이드 행사의 배경엔 소비자 혜택을 더욱 늘리기 위한 롯데마트 축산팀의 발 빠른 실행력이 뒷받침하고 있다.
잠실에 위치한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서 한우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마트] |
전문 축산 MD(상품기획자)들이 음성과 부천에 위치한 축산물 공판장에서 경매에 참여하며 행사 물량을 직접 구매했다. 7~8단계에 달하는 한우 유통 과정의 중간 부분들을 생략할 수 있어 2990원으로 행사 가격을 동결했다.
MD들이 매일 산지에 상주하는 만큼 한우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 행사 기간 중 1+등급 물량을 추가로 매입해 3일간 1+등급 한우 국거리, 불고기를 더 저렴하게 제공하는 행사를 빠르게 준비했다.
대형마트 신선식품 할인 행사는 통상적으로 일주일 단위로 진행되는 반면, 롯데마트는 이번 한우 행사로 한 달 단위 행사의 효과를 테스트했다. 롯데마트는 향후에도 사회적으로 의미가 있거나 시의성이 있는 상품을 선정해 한 달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한우 한 달 행사가 소비자 부담을 덜고 매출 성과도 좋았다고 판단, 3월 한 달 동안 '슈페리어급 노르웨이 생연어'를 동일한 가격으로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강석진 롯데마트 한우 MD(상품기획자)는 "최고의 한우를 가장 좋은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매일 산지에서 직접 눈으로 보며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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