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2023학년도 신학년을 맞이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2~4월까지 두 달간 '학교폭력예방연수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이 공동 실시한 초·중·고등학교 학생 대상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0.9%에서 2021년 1.1%, 지난해 1.7%로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의 피해 응답률이 2020년 1.8%, 2021년 2.5%, 지난해 3.8%로 급격하게 늘었다.
[사진=서울동부교육지원청] 소가윤 기자 = 2023.02.24 sona1@newspim.com |
학교폭력의 저연령화와 증가 추세에 따라 서울동부교육지원청은 2023학년도 2월 ~ 4월을 신학년 학교폭력예방 집중 기간으로 운영한다.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 중 관내 초·중·고등학교 95곳 중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학교전담경찰관(SPO), 서울북부청소년꿈끼움센터 소속 강사, 서울시교육청 꿈 전문지원단의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한다.
또 관내 초등학교 신입생 및 재학생 학부모 20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27일 오후7~9시까지 비대면 줌(Zoom)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박종민 서울동부교육지원청 학교통합지원센터 변호사가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최근 학교폭력의 경향, 학교폭력 대처 방법 및 유의점 등의 내용으로 강의한다.
아울러 교원 대상 연수도 진행한다. 다음 달 6일까지 사전에 연수를 신청한 동부 관내 초·중·고등학교 20곳의 교원을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전문 교사, 변호사 등 학교폭력예방교육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생 생활지도 법 등의 연수를 실시한다.
한편 지난 23일 오전9시30분부터 서울동부교육지원청 강당에서 신규 학교폭력 업무 담당 교사 70명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 및 학교폭력 사안처리 방안 연수를 실시했다.
서울동부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폭력 업무는 전문성이 필요하며 민원 응대 등의 어려움으로 학교 내의 기피 업무 중 하나"라며 "신규 학교폭력 업무 담당자의 업무 전문성을 신장하고 사안처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실제 학교폭력 사례중심으로 사안처리 방법 등을 김광용 서울동부교육지원청 장학사가 강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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