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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석 매장량 1억톤, 중국 신장 세계 최대 리튬 공장 기공

기사등록 : 2023-0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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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일체화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중국 신장자치구에서 시작됐다고 중국 매체 시나재경이 27일 전했다.

중국 신장(新疆)자치구 산하 국영기업인 신장유색금속공업그룹(이하 신장유색)은 26일 허톈(和田)시에서 채광, 선광, 제련 공정을 통합한 리튬공장 건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한 1기 프로젝트는 올해 완공될 예정이며, 탄산리튬 3만톤, 수산화리튬 3만톤, 염화리튬 1.5만톤 등 모두 연산 7.5만톤의 리튬염을 생산할 예정이다.

1기 프로젝트는 향후 증설을 거쳐 연산 리튬염 10만톤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투자비용은 300억위안(약 5.7조원)으로 전해졌다. 

1기 프로젝트는 ▲리튬 원광석을 채광하는 채광 공정 ▲이를 분쇄가공해 필요한 광물질을 선별해 정광을 만들어내는 선광 공정 ▲선광된 광물질을 제련해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염화리튬 등 리튬염으로 만들어내는 제광 공정을 포함한다. 생산된 리튬염은 양극재나 전해질을 제조하는 자동차용 배터리 부품업체에 납품된다.

신장유색은 모두 연산 300만톤의 리튬 원광석 생산공정을 계획하고 있으며, 26일 기공한 공정은 이 중 1기 프로젝트다. 매체는 전체 프로젝트 완공 시점은 밝히지 않은 채, 전체 공정이 완공되면 연산 60만톤의 리튬정광이 생산될 것으로 관측했다. 신장유색은 해당 공정은 리튬정광을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신장유색은 2019년 해당 지역 내 탐사 작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5000만톤의 리튬휘석(리튬 원광석의 일종) 매장량을 확인했다. 신장유색은 "탐사 작업이 마무리되면 해당 지역의 리튬휘석 매장 확인량은 1억톤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예상대로라면 허톈 리튬광산은 아시아지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리튬휘석 광산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공정[사진=바이두 캡처]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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