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에너지공기업이 올해 소상공인·뿌리기업·취약계층의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28일 에너지공급자의 '2023년도 에너지 효율향상사업 투자계획'을 승인했다. 에너지공급자의 효율향상사업은 에너지공급자가 에너지사용자의 효율향상투자를 지원해 연도별 에너지 절감목표를 달성하는 제도다.
전전년도 에너지판매량을 기준으로 한전 0.2%, 가스공사 0.02%, 지역난방공사 0.15% 등이 적용된다.
2023년도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사업 계획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3.02.28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 제도는 2018년 한국전력공사를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로 확대해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
올해에는 에너지공급 3사가 총 978억원을 투자해 사용자의 에너지효율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 이용부담을 완화한다. 소상공인, 뿌리기업, 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을 집중해 에너지이용 부담으로부터 모든 국민을 두텁고 촘촘하게 보호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전은 올해 효율향상사업에 총 862억원을 투자한다. 에너지이용 부담이 큰 소상공인, 뿌리기업, 취약계층 등에 투자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행동변화 사업등 일상 속 효율향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소상공인을 위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90억원을 지원하고 뿌리기업의 고효율설비 개체지원에는 220억원을 투자한다. 취약계층에게는 276억원을 배정했다.
가스공사는 고효율 가스보일러 교체지원, 취약계층 열효율개선 사업 등 올해 모두 103억원을 편성했다. 보일러 교체지원에는 50억원을 투자한다. 취약계층 열효율개선에는 27억원을 편성했다.
한난은 노후 공동주택의 열효율 개선 지원, 공용영사용 설비 교체 및 난방용 부품 점검 및 교체지원산업 등에 올해 12억5500만원을 편성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공급자의 효율향상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사용자 대상 안내 및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향후 에너지이용 부담이 큰 소상공인, 뿌리기업, 취약계층 등에 대한 효율개선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에너지공급자들과 사업방향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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