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지원법(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달 6일부터 전국 영유아들이 로타바이러스 예방 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됐다.
배현진 의원실은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지원법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만원 대 로타바이러스 백신 가격에 따른 부모의 비용 부담이 해소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월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태권도진흥재단, 대한장애인체육회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0.14 leehs@newspim.com |
배 의원은 개정안 취지와 관련 "심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로타 감염증은 영유아 대부분이 한 번은 걸릴 만큼 발병률이 높지만, 접종비용이 총 20~30만원 수준으로 비싸서 특히 취약계층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6일부터 전국 모든 영유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전액 무료로 실시될 예정이며, 이번 법안 통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1월 대표 발의된 로타바이러스 백신 지원법은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반영되면서 정부 중점사업으로 본격 추진됐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4개국은 이미 국가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부모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률이 95%를 상회하는 반면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은 80% 후반에 머물러있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