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 중반대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과 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3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한국갤럽] 2023.03.03 oneway@newspim.com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5%로 역시 1%p 떨어졌다.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긍정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76%), 60대 이상(50%대 후반) 등에서, 부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2%), 40대(76%)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4%, 중도층 29%, 진보층 10%다.
긍정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노조 대응'(21%), '공정/정의/원칙'(11%), '부정부패·비리 척결', '경제/민생', '국방/안보'(이상 6%), '외교'(5%), '전반적으로 잘한다', '변화/쇄신'(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자는 '경제/민생/물가'(14%), '인사(人事)'(10%), '외교'(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검찰 개혁 안 됨/검찰 권력 과도', '독단적/일방적',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6%), '소통 미흡'(5%), '공정하지 않음'(4%) 등을 지적했다.
한국갤럽은 "긍정평가 이유에서는 2주째 '노조 대응' 관련 내용 비중이 가장 크다"면서 "부정평가 이유에서 인사 문제 급증은 정순신 국수본부장 임명·취소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29%,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7%,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5% 포함)한 표본을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9.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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