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인재 양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비수도권에서 반도체 관련 연구를 수행할 공동연구소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소재 국립대학에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4개소 지정·운영을 위한 사업을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제공=교육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3.03.03 wideopen@newspim.com |
이번에 선전될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연계해 하나의 완성된 연구소를 갖추게 한다는 것이 목표다.
공모 기간은 오는 27일까지이며, 사업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국립대학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는 반도체 직접 제작을 위한 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과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반도체 특성화 분야 교육 및 실습환경을 구축해 지역 내 교육자원 공유 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30여 년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반도체 연구·교육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 설계에 착수해 2025년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건립 이후 산‧학 공동 활용 등을 전제로 권역별 반도체공동연구소에 들어갈 필수 장비가 지원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57억 원 규모이며, 권역별 총사업비는 164억 원이다. 올해 예산안에는 4개소 설계비 27억 원이 신규 사업으로 반영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의 핵심 업무인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역대학이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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