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6일 "김기현 후보는 왜 이렇게 대통령실에 큰 폐를 끼치느냐"고 직격했다.

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김 후보를 홍보했다는 일을 언급하며 "오죽하면 이렇게까지 해야했을까, 김기현 후보 그 자체가 대통령께 큰 누를 끼치는 민폐 후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3일 서울 마포구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를 준비를 하고 있다. 2023.03.03 photo@newspim.com

천 후보는 "대통령실 행정관도 그렇다. 얼마나 더 당원들을 쪽팔리게 해야 하느냐, 얼마나 더 하찮아져야 하느냐"며 "국민께 이런 수준 낮은 모습을 보이려고 우리가 정권을 잡은 것인가"라고 했다.

그는 "무리하게 룰 바꾸고 나경원 원내대표 린치해서 주저 앉히고, 급기야 직접적인 공작까지. 왜 김기현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본인 실력으로 증명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며 김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김 후보님, 후보님의 당선을 위해 대통령실이 영혼까지 끌어모아야 하는 현실에 자괴감 좀 느껴달라"고 했다.

천 후보는 "바로 잡는 방법은 간명하다"며 "첫째 철저한 감사를 통해 관련 책임자들 즉각 징계해야 한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강력 처벌해야 한다. 대통령실이 장난인가. 거기가 어디라고 그런 삼류 모리배 짓을 꾸미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째 당원의 힘으로 직접 바로 잡아야 한다"며 "민폐 후보인 김 후보를 낙선 시켜야 한다. 이렇게 선 넘으면 어렵게 만든 우리 정부 한방에 무너진다는 따끔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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