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서울시가 3040 세대 경력 단절 여성을 상대로 구직부터 안정적인 일자리까지 연계하는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구직지원금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우먼업프로젝트는 임신과 출산, 육아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3040 여성의 재취업과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자는 구직지원금 30만원을 3개월간 지급받고, 이후 인턴십에 참여할 시 생활임금을 3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해당 프로젝트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한 고용주는 고용장려금 명목으로 3개월간 100만원을 지급받는다.
[서울=뉴스핌] 서울시가 7일 3040 세대 경력 단절 여성을 상대로 구직부터 안정적인 일자리까지 연계하는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구직지원금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조승진 기자= 2023.03.07 chogiza@newspim.com |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서울 거주자 중 만 30세~49세 미취업·미창업 여성이다. 시는 우선 구직지원금 신청자 250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희망자는 다음 달 3일부터 서울 시내 27개 여성인력개발에서 우먼업 구직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시내 경력 단절 여성은 약 24만 명으로 이중 86%(20만5000명)가 3040 여성(만30세~49세)이다. 시는 여성들의 취·창업 지원 및 일자리창출, 경제활동참여 확대를 위한 직업교육훈련과 경력 단절 예방을 위해 27개의 여성인력개발기관을 통한 직업훈련, 취업·창업 알선 등 다양한 여성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2만4958명이 직업훈련 교육에 참여했으며 취업률 57.4%(구직자 5만3425명 중 3만655명 취업 지원)를 달성했다.
다만 지난해 '우먼업 인턴십' 시범운행에서 중도하차 등 저조한 수료율·취업률과 일자리 미스매칭 등의 보완점이 발견됐다. 시는 이를 보완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구직활동부터 취업, 고용 안정성까지 종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출산과 육아로 어쩔 수 없이 직장을 떠났던 경력보유여성들이 오랜 공백으로 낮아진 자신감을 되찾고 자신의 경력과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서울우먼업프로젝트'를 새롭게 준비했다"며 "임신과 출산을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일과 가정을 모두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040 엄마들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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