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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강제징용 해법, 세계 자유·평화·번영 지켜줄 것…교류·협력 방안 준비하라"

기사등록 : 2023-03-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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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입장 존중하며 양국 미래발전 부합 모색"
"국가보훈부, 보훈문화 확산에 주력해야"
"재외동포청, 보호·지원 체계 튼튼히 구축"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배상 해법을 도출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물론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0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무위원들께서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각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 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윤 대통령은 전날 강제징용 해법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 "그동안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당한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배상을 받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부터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3·1절 기념사에서도 말씀을 드렸지만, 일본은 과거 국군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 경제, 과학기술, 글로벌 아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 국민들의 교류 현황, 우리 국민들의 방일은 코로나19 전인 2018년 연간 735만명이었고, 한일관계가 악화된 2019년에도 558만명에 달했다"며 "일본 국민들의 방한은 코로나 전인 2019년 327만명에 달했다. 일본 국민들은 코로나 여행 규제가 풀리면 가장 가고 싶은 나라 1위로 한국을 꼽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일 교역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교역 규모에서 6~7%에 이르고 있고,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일본과 일본 기업의 투자 규모가 전체의 22%가 넘는다"며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회의 문턱을 넘은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는 무엇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보훈 문화를 제대로 정립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를 향해서는 "재외동포청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재외동포 보호와 지원 체계를 튼튼히 구축해 국가 품격을 더욱 높여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매년 3월은 미세먼지 농도가 연중 가장 높은 시기"라며 "관계부처는 그간 준비해온 대책의 추진에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 특히 역사와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 어르신들의 이용 시설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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