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은행은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 후 중도상환이 가능한 영구채로 금리는 4.63%(고정)다.

신한은행은 최초 증권신고서 신고 금액인 2700억원 규모로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다양한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7390억원(2.74배수)의 유효 수요가 몰려 최종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증액했다.

신한은행 전경 [사진=신한은행]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최근 글로벌 물가지표들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과 긴축우려 지속에도 불구하고 발행에 성공해 신한은행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한 선호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큰 폭의 금리상승에도 불구, 적극적인 IR로 다양한 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시중은행 최초로 두 자릿수 스프레드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신한은행의 자기자본 비율은 0.21%p 상승할 것으로 예상, 앞으로도 선제적인 자기자본 확충 및 안정적인 비율 관리로 신뢰받는 일류은행을 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