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Khalid bin Salman Al Saud) 사우디 국방장관을 접견하고 안보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한-사우디 국방·방산협력 강화, 국방혁신 추진에 대한 상호협력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한-사우디 회담에 이은 칼리드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사우디 국방·방산 협력이 한 단계 발전해 양국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02.2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살만 국왕과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님께도 따뜻한 안부를 전해주길 바란다"며, "지난해 11월에 체결한 한-사우디 26개 투자계약 및 MOU는 한-사우디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실무지원단을 구성하여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과 사우디는 매우 중요한 경제·안보 파트너로서 한반도와 중동 그리고 국제평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칼리드 국방장관은 "한-사우디 관계는 매우 돈독한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경제, 국방 분야에서 전례 없는 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며, 작년 11월 모하메드 빈살만 왕세자 겸 총리 방한 이후 양국 간 협력이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한국은 사우디와 방산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자 칼리드 국방장관 역시 "한-사우디 간의 실질적이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국방혁신에 대해 공감대를 표하면서 칼리드 국방장관의 국방혁신에 대한 통찰력을 지지하고, 양국 간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이 국방혁신의 경험과 비전을 서로 공유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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