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26일 미국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열기로 한 가운데, 테마를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으로 정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국빈만찬을 포함해 다양한 일정을 함께 하면서 지난 70년 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가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SNS] |
김 수석은 "양 정상은 지난해 5월과 11월에 개최된 한미 정상회담에서의 논의를 바탕으로 연합 방위 태세, 확장억제, 미래 첨단 기술 및 경제안보, 문화·인적 교류, 지역 및 국제적 도전 과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는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 중 하나로 평가되는 한미동맹이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미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 능동적으로 진화해 나가기 위한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미 양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핵심 가치를 수호하며 미래를 향해 전진하고 행동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방문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해 이뤄지는 것으로서, 2011년 이후 12년 만이자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째로 미국을 방문하는 국빈이다.
앞서 대한민국 대통령의 국빈 방미 사례는 총 6차례로 ▲이승만 대통령(1954년) ▲박정희 대통령(1965년) ▲노태우 대통령(1991년) ▲김영삼 대통령(1995년) ▲김대중 대통령(1998년) ▲이명박 대통령(2011년) 등이 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