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서부전선 한국군의 비행장 타격을 담당하고 있는 북한군 제8화력습격중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고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9일 북한군 제8화력습격중대의 포사격 훈련을 참관했다. 왼쪽은 딸 김주애.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3.10 yjlee@newspim.com |
김정은은 '화력습격훈련'을 지켜 본 뒤 "오늘의 검열 훈련 결과는 군대는 언제든지 싸울 수 있게 준비되어야 하고 말보다 실제적인 행동에 책임적이어야 한다는 중대한 사명감과 명백하고 실천적이며 드팀없는 우리의 군사행동 의지를 똑똑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현장 영상에는 딸 김주애가 동행한 것으로 확인되지만 조선중앙통신 등의 보도에는 김주애와 관련한 언급이 없어 눈길을 끌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모든 군인들이 높은 계급의식과 투철한 대적(對敵) 의지, 견결한 투쟁관점을 지니고 항상 동원된 태세에서 전투 정치훈련을 강화하고 있을뿐 아니라 맡겨진 중요한 군사적 임무를 원만히 수행할 수 있게 작전능력을 부단히 완비해 나가고 있는 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또 "훈련 결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면서 화성포병들이 실전에 대응할 수 있게 위력적으로 엄격히 준비된데 대하여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서부전선 한국군 비행장을 겨냥한 북한군 제8화력습격중대의 9일 포사격 훈련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3.10 yjlee@newspim.com |
김정은은 특히 "우리는 최근 들어 더욱더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적들의 각종 전쟁준비 책동에 항상 각성하며 언제든 압도적으로 대응하고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키워나감으로써 조선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철저히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앞서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후 6시20분 께 북한이 평양 외곽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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