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명은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0일 '2030 부산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해 "국가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섭을 강화하고 다자회의, 특사파견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3차 회의에서 "개최지 결정까지 9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경쟁국 간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 본사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인사말를 하고 있다. 2022.07.19 mironj19@newspim.com |
이번 회의는 올해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대외 교섭활동,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실사, 경쟁 프레젠테이션(PT) 등 유치활동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민·관의 유치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와 함께 유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상반기에 사실상의 판세를 결정짓는다는 마음으로 민·관이 한 팀이 돼 승부수를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달 3~7일 진행되는 BIE의 현지실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다양한 국내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산업부는 특히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를 통해 엑스포 유치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도 가용한 모든 외교적 자산을 활용해 유치교섭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상의는 신규 경협사업을 발굴해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말경 BIE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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