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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서 세종시의원 "학문 토대 마련 세종학연구소 설립 촉구"

기사등록 : 2023-03-1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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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앞둔 향토유물박물관·세종학연구소 연계 방안 제언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회는 김학서 의원(국민의힘, 전의‧전동‧소정면)이 10일 제8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세종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성장을 이끌 학문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세종학연구소' 설립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먼저 "지역 정체성이 부각되면서 지난 1993년 서울학연구소를 시작으로 12개에 이르는 광역자치단체 지역학 전문연구기관이 있고 기초단위로까지 확산되는 추세"라고 주장했다.

5분 자유발언하는 김학서 세종시의원.[사진=세종시의회] 2023.03.10 goongeen@newspim.com

이어 김 의원은 "세종시는 올해로 12년차를 맞는 신생도시이지만 삼국시대부터 발전해 왔다"며 세종학 정립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발굴해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는 지난 2019년 '세종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까지 세 차례 '세종학포럼'을 개최했으며 지난 2021년에는 대전세종연구원에 '대전세종지역학연구센터'를 개설한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균형발전 선도도시 세종의 지역학인 세종학을 담기에는 대전과 세종을 함께 연구하는 대전세종지역학연구센터장 1명 등 4명의 인력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세종학이 지역의 현안 연구와 미래 발전을 위한 문화자원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연구센터에서 확장한 '세종학연구소'를 설립하고 조직과 사업을 체계화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오는 2025년 개관을 앞둔 향토유물박물관에 세종학연구소를 두는 것을 제안하며 세종학연구소와 향토유물박물관이 함께한다면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제 세종시만의 역사를 정립할 시기가 왔다"며 "세종시의 역사를 독자적이고 체계적으로 바로 세워 지역의 발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세종학연구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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