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된 데 대해 항공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운영자 및 항공사업자의 기내 보안점검 미흡 또는 보안검색 실패가 확인될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처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
앞서 이날 오전 8시 5분쯤 대한항공 여객기(KE621)에서 실탄 2발이 발견돼 이륙직전 터미널로 항공기가 되돌아왔다. 이후 국토부는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과 함께 항공기과 승객에 대한 보안검색을 다시 실시하고 테러 혐의점 등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
이후 해당 항공기는 오전 11시29분경 이륙했다. 출발 예정시각인 오전 7시 45분보다 3시간 44분 운항이 지연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탄알의 기내 반입 경로를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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