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항공기에서 실탄이 발견돼 승객 21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0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KE621)에서 실탄 2발이 발견됐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
당시 한 승객은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 45분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실탄 발견에 따라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대피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탄이 기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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