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사업 선정 방향과 대상, 지원 규모 및 절차 등을 안내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설명회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는 첨단교통기술로 교통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교통체계다.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교통 효율성·안전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설명회는 15일 오송OCC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코로나19 방역 완화조치에 따라 대면으로 진행하고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담당자 등 약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자체 ITS 보조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올해 사업 추진계획, 2024년 사업 공모계획, 지자체 유의사항 및 정부 지원사항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지자체 ITS 사업추진 단계별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해 ITS 사업 경험이 없어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지방 중소도시들의 공모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에는 ITS 사업 추진단계별 업무수행 절차, 내용 및 지역별 도입 사례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올해 지자체 ITS 구축지원 공모사업은 ITS 기본계획을 이미 수립했거나 올해 수립 예정인 특·광역시, 도·시·군을 대상으로 7월부터 공모 제안서를 접수받는다. 서면 및 발표 평가(필요시 현장평가 시행)를 거쳐 9월 초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유형은 ITS 종합구축가형, 개별 솔루션나형 2가지로 구분하고, 지자체는 지역의 ITS 인프라·서비스 수요와 예산편성 여건 등을 고려해 필요한 사업의 유형을 신청한다. 사업 추진 경험이 없거나 보다 고도화된 ITS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ITS 사업 기획, 발주, 설계검토, 공정관리, 효과분석 등을 포함한 전문가 컨설팅 및 자문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 동안 국토부는 2009년부터 지자체 ITS 국고보조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52개 지자체에 1020억원의 국비를 투입한 바 있다. 김상민 국토부 디지털도로팀장은 "전국 어디서나 안전하고 편리한 ITS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교통이 혼잡한 도시부 도로에서 효과가 크므로 지자체의 적극적인 사업참여와 협조가 필요한 만큼 다양한 ITS 서비스를 적극 발굴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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