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전현직 의원 60여명이 참여한 당 최대 규모 그룹 '더좋은미래'(더미래)와 간담회를 갖는다.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이후 불거진 당내 갈등을 진화하고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겠다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3.03.13 leehs@newspim.com |
간담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약 2시간 가량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더미래는 지난 8일 '당내 상황 및 향후 진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우리의 입장을 공유하고 당의 진로를 논의하기 위해 3월 15일 오후 3시, 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민주당의 신뢰 회복, 혁신, 단결이 가장 중요한 당면 과제라는 인식을 공유했다"며 "우리는 단합된 힘으로 50억 클럽 특검 등을 신속히 처리하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민생중심 정당,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바로잡는 강한 야당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대표는, 현 상황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당의 불신 해소와 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한 바 있다.
간담회에선 이 대표의 거취 문제와 내홍 수습 방안, 지도부 당직 개편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걸로 보인다.
더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지난 13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와 '인적 혁신'을 비롯한 당 운영 방안에 대해서 논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 의원은 "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하게 되겠지만, 인적 혁신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우리 노선에 대한 이야기도 해 보자(고 더미래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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