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삼성SDS가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전문 기업인 엠로를 인수하고 최대주주가 됐다. 4년 만에 단행한 기업투자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5일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개최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
삼성SDS는 15일 엠로의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삼성SDS는 통합 공급망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로는 삼성SDS의 글로벌 사업에도 파트너로 함께 활동하게 된다.
이처럼 클라우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나가는 가운데, 삼성SDS는 업계에서 거론된 HMM 인수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이날 삼성SDS 잠실캠퍼스서 열린 제38기 정기 주총서 HMM 인수설에 대한 질문에 "처음 듣는 내용으로 답변드릴 사항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황 대표는 향후 추가 인수합병 계획에 대해선 "가지고 있는 현금을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더 많은 투자가 예상되고, 보고 있는 회사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 승인과 조승아, 문무일, 이재진 사외 이사 선임, 안정태 사내 이사 선임, 신현한 등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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