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15일 부산 본점에서 쿠마르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보의 탄소가치평가제도 등 기후변화대응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인도 정부가 세계은행의 지원을 받아 진행중인 '중소기업 성과향상 촉진 프로그램(RAMP)'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오른쪽)과 쿠마르 인도 중소기업부 차관보 [사진=기술보증기금] 2023.03.16 victory@newspim.com |
인도 정부는 RAMP 프로그램에 따라 자국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기관과 정부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역량을 평가하는 금융지원기법을 실효성있게 정립하기 위해 기보의 다양한 제도를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기보는 간담회에서 ▲기술평가시스템 ▲기후보증 ▲탄소가치평가모형에 대해 소개하고 인도의 공공 신용보증제도를 활용한 녹색 전환과 금융 발전을 위한 양국의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기후자금 조달 확대를 위한 과제와 기후·녹색 모니터링과 평가방법론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쿠마르 차관보는 글로벌 기후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한국이 중소기업 금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온 점을 잘 알고 있으며 녹색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보의 노력과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탄소저감기술을 통해 창출되는 가치를 계산하고 이를 통하여 기술금융을 지원하는 기보의 탄소가치평가제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기후변화와 환경이라는 글로벌 공유 가치에 맞춰 탄소중립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탄소가치평가보증 등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우리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 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양국의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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